서울대공원*서울동물원을 다녀오다..호랑이사육사 사건에 대한 생각!!
서울대공원*서울동물원을 다녀오다..호랑이사육사 사건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오늘은 몸상태가 별로 안좋은링페이입니다.ㅠㅠ 겨울이면 항상 헤롱헤롱하긴하는데..그래도 올해는 좀 들추워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요즘 무리했는지..급 피곤하네요 =_= 목도 붙고..영 상태가 별로에요.
오늘은 왠지 한국에 있을때 다녀온 동물원생각이 나는거 있죠!! 바로 사육사를 물어버린 그 호랑이사건으로 유명한 서울대공원 말입니다. 아무래도 그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었는데..언제한번 포스팅해야지 하고 있었거든요. 2013년 11월22일에 다녀온 서울대공원의 서울동물원에 대한 포스팅과 호랑이사건으로 비춰본 동물원의 취약점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구요.
때는 2013년 11월 22일이었습니다. 신랑과 가평에 있는 펜션에서 2박을 보낸후..오전12시에 짐을 꾸려나왔어요. 이대로 집을 가기 아쉬웠떤 저희는 항상 가자고 말만했던 동물원을 가기로 했죠. 제가 동물 짱 좋아하거든요.^^
서울대공원은 서울랜드로 유명한 과천에 위치해있답니다. 서울과도 가깝고 놀이공원과 동물원 미술관까지 갖추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지요. 84년에 처음 개장했으니 벌써 30년가까이..된 유서가 깊은 곳이군요.
그런데 서울대공원에 대한 저의 느낌은..좀 그랬어요. 정말 오랜만에 온 곳이거든요. 놀이공원으로 중학교때 서울랜드에 소풍을 오고 그뒤혼 온적이 없으니...10년이 좀 넘게 발걸음을 하지 않았네요. 동물원은 언제 왔는지..까마득하구요. 제가 초겨울에 온 탓도 있겠지만..사람도 별로 없을뿐더러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건 한눈에 알수 있었답니다.
서울동물원의 관람시간은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니다. 저는 폐장시간가까와서 들어갔는지 정말 사람이 없었어요. 입장료는 30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입장료 더 받고 시설관리에 더 신경썻으면 해요.ㅠㅠ
동물의 종류가 꽤 많다고 들었는데..겨울이라 그런지 실내에서 내보내지 않은 동물들도 꽤 있는 듯했고..그리 많은 동물은 보지 못한것 같아요. 면적은 넓긴넓은데 말이죠. 봄이나 가을에 오심 좋을것같아요. 산책로로 좋은것 같습니다.
좁은 우리에서 할일없이 앉아있는 늑대..ㅠㅠ 보면서 찡했어요.
바로 요녀석이랍니다. 호랑이숲 공사로 인해 여우우리로 잠시 이사온 호랭이..정말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좁은 우리를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저희가 간날은 마침 호랑이사육사 사건이 일어나기 2틀전이었어요.@@
그소식듣고 정말 놀랬어요. 저희가 간 날에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구요. 물론 저희도 그 호랑이를 직접 봤답니다. 사실 호랑이를 봤을때 불안하긴 했어요. 호랑이가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걸 느꼈거든요.
동물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불안할때 안절부절 못하고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돈다고 하더군요.
정말 불쌍하다고 느꼈어요. 사육사를 물어서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얘기는 들었거든요. 관리를 못한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사람을 물어죽인 호랑이는 처분해야 마땅하지만 동물원이라는 이런 몹쓸곳도 없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ㅜㅜ 나이 먹을수록 더 그런생각이 드네요.
정말 동물원에서 동물을 보는 저의 맘도 이중적인것 같습니다. 동물을 보면서 신기하고 예쁘고 그렇지만...한편으론 마음이 참 안좋아요. 너무 불쌍하고 너무 안된거 있죠.ㅠㅠ 우리가 크거나 여러마리가 같이 있으면 몰라도..좁은 우리에 한마리 혹은 두마리씩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요렇게 할일없이 하루종일 앉아있을 치타도요...
그나마 잘 움직이지 않는 파충류가 차라리 낫겠군요..
귀여운 너구리... 동물들이 평화롭게 여기저기 뛰어노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홀로 쓸쓸한 반달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꺼면 동물원은 운영을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교육의장으로써, 종족보존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보면서도 마음아픈 그런곳이었어요.
그래도 몇십년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만큼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의 건강과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했음 하네요.
가슴아픈마음에 끄쩍끄쩍합니다..